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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강원] 이승기-오재석, 엇갈린 두 스타의 희비

기사입력 : 2012.11.1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광주] 정다워 인턴기자= 나란히 한 골씩을 기록했지만 경기 후 반응은 사뭇 달랐다.

광주 FC와 강원 FC는 11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와 강원은 사이 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지만 경기 후 득점에 성공한 양 팀의 스타, 이승기(23)와 오재석(22)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광주의 에이스인 이승기는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하며 강원을 몰아 부쳤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점 3점을 위해서 필요한 골은 단 한 골, 부지런히 움직이던 이승기는 결국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뻐했고 서포터즈에게 달려가 순간의 기쁨을 만끽했다.

환희는 오래 가지 않았다. 7분 후 강원의 '올림픽 영웅' 오재석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운이 따른 골이었지만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골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강원은 무승부에도 만족할만한 경기였다. 강등권 탈출 경쟁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두 선수의 표정은 완벽하게 달랐다. 이승기는 잔뜩 풀이 죽어 있었다. 그는 “득점 후 이번에는 이 골을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실점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건 아니라고 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 경기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 했다. 오늘은 운이 안 따라줬다. 남은 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오재석은 승리를 거둔 것처럼 밝은 표정이었다. 그는 “한 골을 허용했지만 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았고,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라고 경쾌하게 말했다. 이어 “강등 당하지 않을 거란 자신이 있다. 지금은 이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강등권 탈출을 자신했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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