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수놓은 추억의 2002 멤버들
입력 : 2012.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2012 K리그 시상식에서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3일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홍명보, 황선홍, 송종국 김병지 등 2002 한일 월드컵을 수놓은 인물들이 모여 추억을 되새겼다.

2002년 멤버들은 K리그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공로패와 특별상을 수상했다. 공로패는 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홍명보 감독과 안정환 홍보 팀장에게 돌아갔다. 안 팀장은 “살이 쪘다는 소리를 들어서 새벽에 운동 좀했다. 이상은 제가 받기보다는 같이 고생한 홍보팀들과 팬들이 받아야 하는 상이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부 시상식에서는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가 특별상, 송종국 TV조선 해설위원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밖에도 최용수 감독이 FC 서울을 우승으로 이끌어 감독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 후 김병지는 “어렵게 축구를 했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이 제 길이라면 앞으로 길은 K리그 역사가 되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종국은 “제가 말을 잘 못한다. 부족하지만 제 해설을 좋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하고 그라운드 밖에서 K리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K리그에는 2002년 환희와 영광의 얼굴들이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을 비롯해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고 이번 시즌 유상철이 대전 시티즌의 감독직을 맡기도 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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