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얀, ''바르사전 세리머니하지 않겠다''
입력 : 2012.1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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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AC밀란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22)가 친정팀 FC바르셀로나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

보얀은 24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바르셀로나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보얀은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은 내게 매우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밀란으로 오고나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도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 캄노 우에서 내가 골을 넣는다면, 세리머니는 하지 않겠다. 캄노 우에서의 세리머니는 내게 불가능과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

밀란 소속의 보얀은 이번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전통의 명가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두 팀 경기는 이번 토너먼트 빅매치 중 하나로 꼽힌다. 객관적인 전력은 바르셀로나가 우세하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바르셀로나가 승리했다.

보얀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다. 1999년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보얀은 기대 이하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2010/2011시즌에는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2011년 여름 보얀은 정들었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로 진출했다. 보얀은 루이스 엔리케를 따라 AS 로마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첫 시즌 보얀은 비교적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로마 공격진을 짊어지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지난여름에는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밀란은 안토니오 카사노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만년 유망주 보얀을 데려왔다. 이적 초반 보얀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치를수록 보얀은 팀에 녹아 들며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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