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프리뷰] 박지성-레미, QPR의 무패행진 이끈다
입력 : 2013.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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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완벽한 몸 상태로 복귀한 박지성(32)과 새로 영입된 로익 레미(26)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무패 행진과 함께 강등권 탈출을 노리고 있다.

QPR은 20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런던 업튼 파크에서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웨스트 햄과의 경기를 갖는다. 완벽한 부활을 예고한 박지성은 팀의 무패행진을 위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박지성이 복귀하자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21라운드 첼시 전에서 복귀한 박지성은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왕성한 활동량, 강력한 압박,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을 자랑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팀도 박지성이 출전한 4경기에서 2승 2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FA컵 32강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경기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QPR은 현재 2승 8무 12패 승점 14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의 분위기를 타고 있다. 2013년 들어 치른 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고 해리 레드냅 감독의 전술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 부임 초에는 특색 없는 전술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탈 꼴지도 가능하다.

레드냅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중원에 수비력이 좋은 박지성, 숀 데리, 스테판 음비아를 중용하며 허리를 두텁게 만들고 있다. 그 결과 4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했다. 빈약한 공격진에도 프랑스 국가 대표 공격수 레미를 영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로써 QPR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르고 간결한 역습 축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현지 언론들은 레미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반면, 웨스트 햄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시즌 초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전술과 함께 돌풍을 일으켰지만 12월 들어 침체를 겪고 있다. 7승 5무 9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1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QPR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과연 QPR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기적의 잔류를 향해 한 걸을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제공=피파온라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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