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코, '''맨시티가 선두 맨유 곧 따라 잡을 수 있을 것''
입력 : 2013.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26)는 승리를 이어간다면 조만간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맨시티는 1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풀럼에 2-0 승리를 거두며 맨유 추격을 이어갔다. 다비드 실바(27)가 팀의 두 골을 모두 터트렸고, 맨시티는 지난달 26일 선덜랜드에 일격을 당한 후 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맨유는 21일 경기에서 토트넘과 1-1 무승부를 기록, 맨시티와 승점차가 5점차로 좁혀졌다.

제코는 20일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만간 선두 추격을 허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계속 승리를 이어가는 데만 집중하면서, 그들을 계속 압박하기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2골을 터트린 실바에 대해서는 "다비드는 정말 훌륭하게 골을 터트렸다"며 "그는 세 번째 골을 터트리지 못한 데 실망하고 있지만, 그를 위해서 그리고 팀이 승리했다는 사실에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제코는 실바의 첫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95초 만에 터진 실바의 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24분에 또다시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슈팅 수 20 대 2에서 드러나듯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유효 슈팅도 7차례나 나왔으나 대량 득점에는 실패했다.

제코는 "경기에서 아주 일찍부터 앞서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더 많은 골을 터트리지 못한 건 다소 실망스럽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전반전에 다시 골을 터트렸다면 계속해서 골을 기록하며 큰 점수 차로 승리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상황이 잘 안 풀릴 때도 있다. 좋은 타이밍에 두 번째 골을 얻은 데 만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1골을 기록하고 있는 제코는 맨시티의 최다 득점자다. 제코는 "내가 골을 터트리지 못한 건 실망스럽다"면서도 "하지만 경기력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리고 "우리가 계속해서 승리하는 한 나는 행복하다"며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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