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오가 ‘악동’ 라돈치치를 길들이는 방법은?
입력 : 2013.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수원 블루윙즈의 서정원(43) 감독이 라돈치치(30) 길들이기에 나섰다.

라돈치치는 수원 공격 전술의 중심이다. 뛰어난 체격 조건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무기로 수원의 최전방을 담당한다. 그러나 괌 전지훈련 기간 중 팀에 저해되는 행동을 자주 보였다.

서정원 감독은 훈련 중 팀워크에 방해되는 행위를 강하게 질타하고 더 이상 함께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다. 에이전트에게 다른 구단을 알아보라는 연락도 취했다. 또한 스테보(31)와 정대세(29)의 콤비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훈련시켰다. 라돈치치의 정신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액션’이었다.

서정원 감독의 혹독한 라돈치치 교육은 성공적이었다.

훈련 중 아프다고 휴식을 취하던 모습은 금새 사라졌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이동할 때는 먼저 나서서 선수단의 짐을 옮겼다. 예전의 라돈치치라면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서정원 감독은 "라돈치치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 모두에게 경고했다.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가 한 마음이 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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