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특공대, 오늘도 공격 포인트 쏜다
입력 : 2013.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강등위기에 처해있는 아우구스부르크에는 ‘지구특공대’ 지동원(22)과 구자철(24)이 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2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세르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12/2013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지난 23일 지구 특공대는 '단두대 매치'로 불리던 호펜하임과의 홈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16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야말로 북 치고 장구 친 셈이다.

특히 지동원의 데뷔골 장면이 압권이었다. 지동원은 전반 종료 직전 마티아스 오스트로졸렉이 페널티라인 근처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킥으로 연결해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의 진가를 보여주는 멋진 장면이었다.

아우구스부르크 공격의 중심인 지구특공대가 브레멘에서의 활약을 기대케하는 이유가 있다. 브레멘의 최대 약점이 '수비 불안'이기 때문이다.

리그 12위인 브레멘의 팀 득점은 39점으로 리그 5위지만, 팀 실점은 47점을 기록하며 호펜하임(48실점)에 이어 최다 실점 2위에 위치하고 있다.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취약한 수비라인을 '물 오른' 지동원과 구자철이 잘 활용한다면 지구특공대의 연속 공격 포인트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팀의 위기의 순간에는 항상 해결사가 필요하다. 아우구스부르크는 잔류권인 15위 볼프스부르크와 9점의 승점차로 16위에 랭크돼있기에 남은 11라운드서 9점차를 따라잡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아우구스부르크 전술의 핵으로 떠오른 지구 특공대의 활약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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