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토레스 영입 제안 없었다''
입력 : 2013.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안지 마하치칼라를 이끌고 뉴캐슬에 도착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첼시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의 영입을 시도했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즉답했다.

히딩크 감독은 "안지처럼 명성과 돈이 많은 클럽은 흥미로운 일이 많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축구라는 것이 에이전트나 선수들이 더 좋은 계약을 맺기 위해 여러 클럽들과 연결되고 싶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어떤 선수에게도 접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이다"며 토레스 영입 제안 루머를 진화했다.

토레스 영입설은 공교롭게도 구단주 슐레이만 케리모프가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촉발되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고 우리 팀은 첼시의 토레스를 영입하려 한다"는 글을 남겼다. 다른 사람도 아닌 구단주의 발언이기 때문에 언론들은 토레스의 영입 시도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토레스는 지난 2011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5천만파운드(한화 약 816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서 첼시로 팀을 옮겼다. 토레스는 첼시와의 계약서 사인을 위해 헬기를 탕고 이동하는 등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높은 기대와 달리 토레스는 팀 적응에 실패하며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토레스의 올 시즌 행보도 좋지 않다. 지난 18경기를 뛰며 단 한 골만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공격수로서의 연계 플레이, 1차 수비 저지선 역할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유로파 16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안지는 이번 뉴캐슬 원정 2차전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득점만 한다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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