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레알vs‘3S' 리버풀, 유럽 최강 공격진은?
입력 : 2014.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사로잡은 최강의 공격진들이 현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BBC 라인’과 리버풀의 ‘3S 라인’ 이다.

레알의 'BBC 라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를 중심으로 카림 벤제마(27), 가레스 베일(25). 이 세 명의 공격수들을 의미한다. 반면, 리버풀의 ’3S 라인‘은 루이스 수아레스(27), 다니엘 스터리지(25), 라힘 스털링(20)으로 이어지는 무적의 삼각 편대를 말한다.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이다.

시즌전만 하더라도 이정도의 화력을 보여줄지 예상하지 못했지만 레알과 리버풀 세 명의 공격수들은 활발한 스위치 플레이와 막강한 골 결정력으로 연이은 골행진을 펼치고 있다.

레알의 'BBC 라인‘은 지난 26일 샬케04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뿜어대며 총 6골을 합작했다. 리버풀의 ’3S 라인‘도 최근 리그 경기에서 엄청난 골행진으로 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레알의 'BBC 라인‘과 리버풀 ’3S 라인‘이 맞대결을 펼친다면 어떤 모습일까?

물론 두 팀의 현재 상황이 다르고 아쉽게도 이번 시즌에는 두 팀의 맞대결을 볼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제외한 리그와 컵대회에서 과연 두 팀의 공격수들이 얼 만큼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는지 객관적인 수치로 비교해봤다.

결과는 초박빙이다. 결과적으로는 리버풀이 2골이 더 많지만 경기수에서 리버풀이 13경기가 더 많기에 두 골차는 큰 의미가 없다.

리버풀의 ‘3S 라인’은 총 50골 2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아레스는 26경기에서 2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골과 도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스터리지는 23경기서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고감도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고 스털링은 27경기 6골 4도움으로 두 공격수들을 돕고 있다.

레알의 ‘BBC 라인’은 총 48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21경기에서 2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고 있고 벤제마도 24경기에서 14골 6도움으로 호날두의 뒤를 잇고 있다. 또한, 큰 기대를 받고 레알의 유니폼을 입은 베일은 잦은 부상 속에서도 18경기 11골 9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한 적응을 마쳤다.

물론 공격 포인트로 두 팀의 공격진을 제대로 평가할 수는 없다. 리그 수비력 차이와 일정, 환경, 경기력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리버풀의 ‘3S 라인’과 레알의 ‘BBC 라인’이 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는 것이다.

리버풀의 ‘3S 라인’과 레알의 ‘BBC 라인’. 다음 시즌에는 두 팀의 맞대결을 기대해 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그래픽=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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