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스다, J리그 오미야로 임대
입력 : 2014.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조민국 감독 체제에서 중용되지 못한 일본 출신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마스다 치카시(28)가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로 임대된다.

울산은 26일 마스다를 오미야로 올해 말까지 9개월간 임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마스다는 K리그 클래식 35경기(4골3도움)에 출전했을 만큼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러나 조민국 감독 체제로 바뀐 올 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출전했을 뿐 리그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홈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9분 만에 교체 아웃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울산은 "지난해 울산의 준우승에 큰 기여를 한 마스다의 임대 결정이 쉽지는 않았으나 공격 중심의 축구를 지향하는 조민국 감독 체제에서 출장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마스다가 자국 리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게 하도록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던 마스다는 임대가 끝난 뒤 울산으로 복귀한다. 한편 마스다가 뛰게 될 오미야는 현재 J리그 8위의 팀으로 한국의 조영철과 K리그 출신 라돈치치가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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