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결승골’ 김승대, “징크스 탈출 이끄는 골 넣어 기뻐”
입력 : 2014.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용 기자= FC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의 서울 원정 징크스에서 구해낸 김승대가 결승골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김승대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승대는 “서울 원정 징크스 때문에 선수들 모두 의욕이 강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넣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결승골을 넣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골로 김승대는 K리그 5경기 연속골 및 6호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이에 대해 김승대는 “원래 나는 득점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전방에 서면 골을 넣겠다는 생각을 갖고 연습을 많이 한 것이 밑바탕이 된 것 같다. 득점왕 경쟁과 팀의 승리를 이끌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득점 비결을 밝혔다.

포항은 경기 전 에이스 이명주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많은 우려를 받았다. 이에 김승대는 “지그까지 (이)명주 형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골로 연결시켜 걱정도 많이 됐으며 더 집중하려고 했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해줄 것이라고 믿었었다”며 “한 명이 빠진다고 무너지는 포항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승승장구 하고 있는 포항에 대해 김승대는 “선수들 전체가 짧은 패스를 통한 플레이을 원하고 즐겨한다. 연습할 때 했던 플레이를 그대로 하고 장면을 되풀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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