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문타리·보아텡 중징계...운명의 포르투갈전 앞두고 ‘퇴출’
입력 : 2014.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가나의 핵심 자원들이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가나축구협회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다.

가나축구협회는 26일(현지시간) “미드필더 설리 문타리(30, AC밀란)와 케빈-프린스 보아텡(27, 샬케04)이 대표팀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선수들은 A매치 경기 수당이 미지급되어 가나축구협회와 갈등을 빚었고, 문타리는 가나축구협회 고위 관계자에 폭행을 가했다. 또한 보아텡은 심한 욕설을 했다”며 가나축구협회와 선수들간의 관계가 틀어질 대로 틀어졌다고 전했다.

가나축구협회 대변인은 “지난 24일 있었던 미팅서 문타리는 가나축구협회 집행위원 모세스 아르마흐를 가격했다. 이에 가나축구협회는 그에게 가나국가대표팀 무기한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린다. 이는 즉시 효과를 발휘한다”며 문타리의 징계를 발표했다.

이어 “보아텡의 징계는 제임스 아피아 감독의 결정을 존중했다. 그는 훈련 도중 감독을 천박한 언사로 모욕했고, 이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며 보아텡의 징계 사실도 동시에 밝혔다.

가나로선 비상이다. 가나는 27일(한국시간) 새벽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경기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팀의 핵심 자원을 스스로 내보낸 가나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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