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감독 구애, ‘이적설 기성용 붙잡고 싶다’
입력 : 2014.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완지 시티의 개리 몽크 감독이 기성용(25)을 향한 구애를 보내고 있다.

현재 기성용은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스완지에 복귀한 상태다. 그러나 스완지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태이기에 여러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애스턴 빌라다. 폴 램버트 감독은 공개적으로 기성용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애스턴 빌라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한 아스널도 기성용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팀들의 관심은 기성용에게 득이 된다. 이적, 잔류의 주도권을 기성용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몽크 감독은 최대한 기성용이 팀에 남길 바라고 있다.

22일 영국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에 따르면 몽크 감독은 기성용의 잔류만 생각하고 있다. 이는 새 시즌 스완지 운영에 기성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다. 또한 기성용이 스완지에서 뛸 것으로 믿고 있다. 하지만 기성용이 이적을 결심한다면 그의 뜻도 존중할 생각이다. 스완지로서는 잔류 그리고 재계약이 안 된다면 이적료를 받고 보내는 것이 차선책이다.

이제 기성용의 입장만 남았다. 기성용이 지난 시즌 스완지에서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한 이유 중에 하나는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의 마찰이었다. 기성용의 부친 기영옥 광주광역시축구협회장은 “성용이가 라우드럽 감독이 있는 한 스완지에는 안 가겠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인 제공자인 라우드럽 감독은 없다. 그리고 기성용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었던 몽크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기성용의 입장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스완지에서 1년을 보내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을 만든 뒤 원하는 팀으로 이적하는 방법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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