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퍼드, QPR 안 간 이유? ''첼시와의 의리''
입력 : 2014.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시티 FC로 새 둥지를 튼 프랭크 램퍼드가 '삼촌'인 해리 레드냅 감독과의 의리를 대신 '첼시'와의 의리를 선택한 일화를 소개했다.

지난 2001년부터 약 13년간 첼시에 몸담았던 램퍼드는 첼시 소속으로 총 649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는 2013/2014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됐고, 많은 클럽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결국 뉴욕 시티로 차기 행선지를 정했다.

램퍼드에 러브콜을 보낸 클럽에는 그의 삼촌인 해리 레드냅 감독이 이끌고 있는 QPR도 포함돼 있었다. QPR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로는 뉴욕시티가 제시한 조건을 뛰어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램퍼드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올여름 차기 소속팀을 물색하던 도중 삼촌인 레드냅 감독이 QPR로 이적해올 것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며 QPR의 러브콜이 사실이었음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나는 첼시에서 13년간 뛰었고, 같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타 팀으로 이적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판단했다”면서 “QPR은 처음부터 차기 행선지에서 제외했다”고 밝히며 항간에 떠돌던 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해명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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