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벤치 싫다” 쿠르투아와 경쟁 선언
입력 : 2014.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페트르 체흐가 임대생활을 마치고 3년 만에 첼시에 복귀하는 티보 쿠르투아와 물러설 수 없는 ‘주전 전쟁’을 선언했다.

체흐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벤치 생활을 원하지 않는다. 주제 무리뉴 감독님이 주전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팀을 떠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04년 첼시에 입단한 체흐는 그간 첼시의 붙박이 수문장으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새 시즌을 앞두고 주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쿠르투아가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첼시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2011년 첼시에 입단한 쿠르투아는 같은 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임대됐다. 쿠르투아의 아틀레티코에서 임대생활은 성공적이었다.

아틀레티코에서 2년 연속 최소 실점을 기록한 쿠르투아는 지난 시즌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선방을 펼치며 팀의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체흐가 쿠르투와를 경계해 경고장을 날린 상황에서 새 시즌 첼시의 골문은 과연 누가 지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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