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조용하다. 경쟁 상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이 거물급을 영입하는 동안 맨시티는 실속 있는 선수 영입으로 전력에 안정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맨시티는 이적 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도 헤제스, 수비수 바카리 사냐,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를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행을 선언한 디에구 코스타, 알렉시스 산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은 모두 맨시티가 아닌 경쟁팀으로 발길을 옮겼다.

맨시티의 빅 사이닝은 없는 이유는 바로 지난 5월 UEFA(유럽축구연맹)으로부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UEFA는 맨시티에 벌금 6,000만 유로(약 840억 원)와 함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25명이 아닌 21명이 출전하도록 징계를 내렸다.

이에 맨시티는 올해와 내년 여름 이적 시장까지 선수 영입 지출을 줄이기로 약속했다. 맨시티는 순수 영입 이적자금으로 6,000만 유로를 책정한 상황이다.

맨시티는 지금까지 3명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1,640만 파운드(페르난두 1,200만 파운드+카바예로 440만 파운드+사냐 자유계약)를 사용했다. 아직 사용할 수 있는 이적 자금이 남아있으며 맨시티 역시 “이적 시장 마지막까지 1, 2명의 선수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라며 선수 추가 영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아직까지 빅 사이닝이 없는 맨시티지만 지금까지 필요한 선수가 있으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맨시티는 현재 엘리아큄 망갈라 영입에 가까워졌으며 이스코 임대 영입에도 관심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이적 시장 막판까지 맨시티의 행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