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감독의 승부수, “3-5-2 적응에 힘 쏟는다”
입력 : 2014.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나의 모든 훈련 시간을 3-5-2 시스템을 적응하는데 사용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자신이 새로이 들고 와 팀에 적용시킨 3-5-2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남은 시간을 쓰겠다고 전했다.

판 할 감독은 29일(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서 “새 시즌 시작 전까지 단 3주가 남았다.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나는 이 시스템을 시작했고, 다시 바꿀 시간이 없다”며 “남은 나의 모든 훈련 시간을 (선수들이)이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3-5-2 시스템을 무조건적으로 고수하진 않겠다며 "선수들은 4-4-2, 4-3-3과 같은 다른 시스템을 안다. 그들은 유소년 팀에서 이 포메이션을 써 봤기에 쉬울 것이다”라며 “네덜란드 대표팀과 멕시코 대표팀의 경기에서 (이런 변화를)볼 수 있었을 것이다. 나 역시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고 있을 때 0-1로 뒤지다 4-3-3을 사용하여 승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판 할 감독은 선수들의 최근 상태와 활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아직 미국 투어에서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자하에 대해 “자하는 3-5-2 시스템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용될 것이다”라고 전했고, 영에 대해서는 “영은 윙백을 맡을 수 없지만, 한 번 시도해 볼 것”이라며 영의 포지션 변경도 예고했다.

이어 “쇼는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기에 개인 훈련을 시작했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역시 늦은 합류로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