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4, 스포르팅 리스본)가 결국 맨유행에 근접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자신이 운영하는 ‘지안루카 디마르지오 닷컴’에 18일 “맨유가 2,000만 유로(약 270억 원)와 나니를 임대 보내는 조건으로 로호 영입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루크 쇼, 안데르 에레라 영입에 성공했지만 계속해서 수비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맨유의 영입 대상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로호가 거론됐다.

로호는 중앙 수비와 왼쪽 측면 수비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 수비자원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맨유의 관심에 로호 역시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등 강하게 이적을 요구했다. 그러나 스포르팅이 2,400만 파운드(약 408억 원) 상당의 금액을 요구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맨유는 더 이상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계획에 없는 나니를 스포르팅에 임대를 보내는 조건으로 로호 영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