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무득점' 황선홍이 웃는 이유, ‘원정 골’
입력 : 2014.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지만 준결승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포항은 지난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4 ACL 8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팀 서울은 포항과의 경기를 앞두고 치른 인천과의 경기에서 주전들 대부분에 휴식을 주며 1차전을 준비했다. 서울은 스리백으로 포항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무승부를 기록, 우선 유리한 입장에 섰다.

하지만 포항의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은 준결승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유는 올 시즌 서울 원정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포항은 2차전에서 1-1로 비기게 된다면 준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된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이 홈에서는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올 해 서울 원정 징크스를 깨는 등 서울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2차전 자신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포항의 측면 수비수 신광훈은 경기 후 “올 시즌 서울 원정에서 치른 2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한 기록이 있듯이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홈에서 무득점을 기록하며 무승부에 그쳤지만 올 시즌 서울 원정에서 골 맛을 계속해서 본 포항은 원정 골 우선이라는 룰로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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