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김승대의 골포가 터져야 포항이 산다
입력 : 2014.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김승대(23)의 발 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포항은 골을 넣고 무승부를 기록하면 준결승에 진출한다.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포항은 김승대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김승대는 올 시즌 상반기 동안 K리그에서 8골, ACL에서 5골을 넣으며 높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5월 13일 전북과의 ACL 16강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김승대의 득점포는 침묵하고 있다.

김승대의 득점포 침묵의 이유는 이명주의 공백이 가장 크다. 이명주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김승대는 파트너의 빈 자리를 실감하고 있다. 또한 황선홍 감독이 김승대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경우가 생기며 득점 기회를 잡는 기회가 줄었다.

득점포가 침묵하던 김승대는 지난 20일 서울과의 8강 1차전에서 골에 성공했지만 공 경합 상황에서 파울이 선언 돼 무효로 선언됐다.

하지만 이 날 김승대는 서울을 상대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줘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경남과의 경기에서 김승대는 교체로 투입 돼 체력을 비축했다.

김승대는 지난 4월 20일 서울 원정 경기에서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2006년 8월 30일부터 이어져오던 서울 원정 11경기 연속 무승(2무 9패)의 징크스를 깼다.

3개월 가까이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김승대가 서울 원정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 골을 성공하며 팀을 준결승에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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