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시에 당했다'' 日언론, 이승우에 감탄
입력 : 2014.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한국의 메시에 당했다."

일본 언론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8강에서 2골을 터트리며 일본 대표팀을 침몰시킨 이승우를 한국의 리오넬 메시로 비유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일본을 2-0으로 물리쳤다.

이승우는 전반 41분과 후반 2분 혼자 2골을 터트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추가골의 경우 하프라인부터 홀로 치고 들어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이 왜 바르셀로나에서 촉망받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일본 언론도 패배를 인정하면서 이승우의 기량에 대해 감탄했다.

일본 중계진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플레이다. 무섭다. 설마설마 했는데 골문까지, 정말 물건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축구 전문지인 게키사커와 일본 야후 뉴스 메인에도 "한국의 메시에 당했다"는 평가와 함께 일본 대표팀의 탈락 소식을 전했다.

경기 전 "일본 정도는 가볍게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이승우는 3경기 연속 결승골을 작렬하며 한국 에이스로의 면모를 또 한 번 과시했다.

일본을 꺾고 4강에 오르며 6년 만에 내년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 대표팀은 오는 17일 시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