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몰디브] 윤덕여 감독, “첼시에 지소연 결승 출전 협조 요청”
입력 : 2014.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김성진 기자= 윤덕여 감독이 지소연의 결승전 출전을 위한 첼시의 협조를 바랐다.

한국은 21일 몰디브와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A조 3차전에서 13-0의 대승을 거두며 3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는 ‘에이스’ 지소연이 합류한다. 그러나 지소연은 8강과 4강, 2경기 출전만 가능하다. 만약 한국이 결승에 올라도 지소연은 첼시 복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윤덕여 감독은 “그 부분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첼시에서 안 보내줘도 되는 대회다. 첼시에서 최선을 다해줬다고 본다”며 첼시의 협조에 감사했다. 이어 “첼시와 우리의 일정이 맞물려있다. 첼시에서도 지소연이 차지하는 역할이 크다. 우리의 욕심만 낼 수는 없다”고 첼시가 지소연을 조기 복귀시키려는 입장을 이해했다.

그러나 윤덕여 감독은 “우리가 결승을 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 문제는 그 이후에 협조할 생각이다. 좋은 합의점에 도달하면 좋겠다”며 첼시가 입장을 바꿔 지소연이 끝까지 아시안게임을 뛰게 해주길 바랐다.

이날 한국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대승했다. 윤덕여 감독은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3승, 조 1위로 8강을 가게 돼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고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8강, 4강, 결승을 가는 길목에 다다랐다. 결승까지 6경기이고 반을 왔다. 나머지 반도 선수들과 준비를 잘해서 보답하겠다”며 결승에 오르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윤덕여 감독은 몰디브전에 일부 주전 선수를 제외했고, 기용했더라도 후반전에 교체아웃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여러 선수를 기용하면서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힌 뒤 “이제 강한 상대를 앞두고 있다. 좀 더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빠르고 패스를 구사하는 축구로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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