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레드냅, ‘퇴장’ 루니에 따끔한 일침
입력 : 2014.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해리 레드냅 감독의 아들이자 축구 칼럼니스트, 해설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레드냅(4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웨인 루니(29)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레드냅은 28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게재된 칼럼에서 “다우닝을 겨냥한 루니의 거친 태클은 상당히 이기적으로 불필요한 행동이었다”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전반전을 마친 이후 바보 같은 행동을 했다. 주장으로서 더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루니는 지난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14분 스튜어트 다우닝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다. 이후 주심은 루니에게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고, 이로 인해 루니는 앞으로 3경기 출전 정지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루니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경기 종료 후 “상대가 빠른 역습으로 카운터 어택을 시도하는 걸 끊으려던 것이지만 (거친 반칙은) 잘못된 판단이었다”면서 “다우닝에게 사과했고, 퇴장 판정에도 불만은 없다”고 밝히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이에 대해 그는 “더 중요한 사실은 루니가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이라면서 “특히 루니는 첼시와의 빅 매치를 포함해 앞으로 3경기에 나설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팀 전력에 배제되는 건 스스로도 화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의 우승 도전에 대해서는 “루니는 여전히 맨유가 우승 타이틀을 도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나는 맨유가 올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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