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벤피카 상대로 챔스 데뷔골 ‘정조준’
입력 : 2014.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리그 2차전이 오는 1일(한국시각)부터 막을 올린다.

손흥민이 소속된 레버쿠젠은 2일 홈인 바이아레나에서 벤피카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1차전에서 나란히 패배의 늪에 빠진 두 팀이기에 1승이 절실하다. 레버쿠젠은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주앙 무티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0으로 졌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슈팅 1개 외에 눈에 띌 만한 활약을 하지 못해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골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메이지 솔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무회전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온 탓에 2경기 연속골 달성에 실패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과 독일 포칼컵 1골 포함 시즌 전체 5골을 기록한 공격력은 기대해 볼 만하다.

레버쿠젠에 맞설 벤피카도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지난달 17일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는 등 흐름을 잡지 못하고 제니트의 챔피언스리그 첫 승 제물이 되었다. 손흥민이 조별리그 첫 경기의 부진을 털어버리고 조 최하위 벤피카를 상대로 승리를 견인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2차전을 맞이하는 ‘죽음의 조’ E조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차전에서는 AS 로마와 바이에른 뮌헨이 각각 1승씩을 챙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AS 로마는 홈경기에서 제르비뉴(2골 1도움)과 후안 이투르베(1골 2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CSKA 모스크바를 5-1로 눌렀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골망을 흔든 이투르베의 선제골을 포함, 전반전에만 4골로 맹폭하며 4년 만에 치른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통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도 같은 날 홈에서 제롬 보아텡의 결승골을 앞세워 맨시티에 1-0 승리를 거두었다.

2차전에서는 CSKA 모스크바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와 AS 로마의 맞대결이 예고됐다. 시즌 개막 후 공식 경기 6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세리에A 전승 행진 중인 AS 로마의 경기도 흥미로운 매치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은 SPOTV에서 생중계 및 녹화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손흥민이 출전할 레버쿠젠의 경기는 2일 새벽 3시 30분부터 SPO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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