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남북한, 36년 만에 AG 결승 격돌
입력 : 2014.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36년 만에 북한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격돌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한국은 전반 41분 이종호의 헤딩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4분 뒤에는 이재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장현수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에 성공하면서 태국을 두 골 차로 따돌렸고, 결국 끝까지 두 골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북한도 앞서 열린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6분에 터진 정인관의 프리킥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해 한국보다 먼저 결승에 안착했다. 북한이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이다.

이로써 남북한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면서 지난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에 결승에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과 북한은 1978 방콕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맞붙어 연장 종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해 공동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이라크와의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불과 이틀 앞둔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체력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과 북한의 결승전은 10월 2일 오후 8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 윤경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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