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한재현 기자= 백승호(17, 바르셀로나)와 함께 U-19 대표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히고 있는 공격수 김영규(19, 알메이라)가 개인 욕심보다 팀에 녹아드려 한다.

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9 대표팀은 1일 오전 10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포토데이를 열었다.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미얀마에서 열리는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우승을 다짐했다.

김영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UD 알메이라에서 뛸 정도로 가능성이 많은 유망주다.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직접 선보일 수 있는 대회인 만큼 기대와 함께 부담도 공존하고 있다.

그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기대하는 만큼 잘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팀을 위해서 헌신하고 싶다”라며 팀 플레이를 통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려 했다.

그럼에도 김영규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을 수 있는 선수 중 하나인 것만은 의심할 수 없다. 유럽 무대에서 경험과 훈련을 통한 기량 성장, 기술을 가진 김영규는 분명 U-19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김영규도 자신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욕심도 드러냈다. “일단 윙 포워드를 보는데, 자신있게 돌파할 것이다. 골 욕심도 있다. 팀을 위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라고 밝힐 정도다.

이전에 공격진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공격수에 김신(19, 올림피크 리옹), 서명원(19, 대전 시티즌), 황희찬(18, 포항 U-18) 등 뛰어난 동료들이 즐비해 있으며, 김상호 감독도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다.

김영규는 이에 “항상 긴장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선발로 못나가도 팀을 응원할 것이다. 기회가 준다면 악착같이 할 것이다”라고 경쟁을 받아들이고 즐겼다.

사진=윤경식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