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앞둔 바르사, 리버풀 상대하는 레알에 ‘무력시위’
입력 : 2014.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바르셀로나가 먼저 아약스를 잡고 무력 시위에 나섰다. 이를 본 레알 마드리드도 리버풀을 상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바르사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3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서 3-1으로 승리했다.

이날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이반 라키티치, 헤라르드 피케 등 주전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포진시켰다. 레알과의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지만, UCL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바르사는 이날 역시 메시의 맹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메시는 전반 7분 네이마르의 선제골을 도왔고, 전반 24분에는 이니에스타의 도움을 받아 직접 득점을 터트렸다.

바르사는 후반 후반 17분과 21분 네이마르와 메시를 빼고 산드로 라미레스와 무니르를 투입했고, 후반 31분에는 이니에스타 대신 하피냐를 투입하며 레알과의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르사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컨디션 조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이에 레알의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 레알은 23일 새벽 리버풀 안필드에서 UCL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갖는다. 레알 역시 바르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기에, 반드시 승리를 챙겨 기세를 이어 나가야만 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가레스 베일의 부상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레알의 공격을 책임지는 베일은 부상으로 엘 클라시코에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레알이 베일의 공백을 이겨내고 리버풀전 승리로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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