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원] 서정원 머릿속 떠나지 않은 세트피스 실점
입력 : 201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김남일에게 내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을 안타까워했다.

수원은 26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승점 58점을 유지한 수원은 전북(승점 68점)과의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전북이 6점만 추가하면 우승을 놓친다. 이날 패배는 수원에 뼈아팠다.

서정원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어이없이 실점했다. 그 외에는 실점할 부분이 없었는데 오늘 큰 아쉬움이다”라고 김남일에게 실점하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우승까지) 상당히 힘든 상황이나 축구는 모르는 일이다. 남은 5경기 최대한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그는 다시 한번 “오늘 아쉬웠던 건 세트피스다. 그 부분 외에는 오늘 진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다”면서 “전반전은 오히려 우리가 주도권을 잡아서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 전북과 경기하면 진 것에 대해 보여주겠다”고 마지막 남은 전북과의 한 차례 맞대결에서 이날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홍철이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빠지면서 뒤에 교체 카드 활용도가 아쉬웠다”며 홍철의 부상 교체가 경기의 변수로 작용했다고 한 뒤 “전반전에 나선 이상호, 정대세의 몸이 좋았다. 오늘 전반전도 나름 잘 맞았다.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려고 했다.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것이 아쉽다”고 김남일에게 허용한 골 장면이 머릿속에 잊지 않은 모습이었다.

서정원 감독은 남은 5경기에 대해 “작년보다 바꾸고 싶었던 것은 조직적인 플레이다. 꾸준히 잘 상승하고 있다. 마무리 단계인데 잘 다지면서 경기에 입히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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