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와 英 최고의 라이벌 경기 Top 20
입력 : 2014.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치열하기로 유명한 ‘맨체스터 더비’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언론들은 연일 관련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맨체스터 더비는 100년이 넘는 기간동안 벌어진 영국 내에서도 역사적인 라이벌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탁신 친나왓 전 구단주와 셰이크 만수르 현 구단주가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해오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EPL 정상급 팀으로 다시 도약했고 양 팀 모두 선두권을 다투면서 맨체스터 더비의 의미는 더욱 깊어졌다.

1881년 처음 벌어진 맨체스터 더비의 첫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신 ‘뉴턴 히스’가 맨체스터 시티의 전신인 ‘웨스턴 고튼’에게 3-0 승리를 거두면서 시작됐다. 이후 총 167경기를 펼쳐 현재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세한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69승 50무 48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준)

또한 맨체스터 더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캡틴’ 웨인 루니로 22경기에 나와 11골을 기록했다. 공동 2위는 조 헤이스와 프랜시스 리(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기록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맨체스터 더비가 임박한 지난 30일(한국시간) 특집 기사를 통해 영국 최고의 라이벌 경기 20경기를 선정해 보도했다.

그 중 ‘코리안리거’ 김보경(카디프 시티)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소속팀 간 대결인 ‘사우스 웨일스 더비’가 1위를 차지했다. 웨일스 소속 팀들 간 경기로 주목을 받는 이 더비는 가장 격렬하고 사고가 많았던 더비로 손꼽힌다.

2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선더랜드의 ‘타윈위어 더비’로 꼽혔다. 역사적으로 ‘영국 내전’과도 관계가 있는 두 팀 간의 대결은 양 팀 팬들에게 한 시즌의 의미와 맞먹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선더랜드에서 뛰던 잭 콜백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양 팀 간의 경기는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는 6위로 꼽혔다. 명승부를 많이 연출했던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의 주장이었던 솔 캠벨이 아스날로 이적하면서 더욱 불꽃을 튀겼다. 여전히 토트넘 팬들이 캠벨을 조롱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 얼마나 양 팀의 라이벌 의식이 강한지 알 수 있다.

또한 ‘머지사이드 더비’로 알려져 있는 리버풀과 에버턴과의 경기는 14위를 차지했다. 리버풀과 에버턴은 다른 더비 경기를 갖는 팀들보다 서로에 대해 존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는 EPL의 어떤 경기들보다 레드 카드가 가장 많이 나온 경기로 기록되며 양 팀의 경기가 얼마나 격렬한지 보여줬다.

한편 내달 2일 펼쳐질 예정인 맨체스터 더비는 11위에 선정됐다.


텔레그라프 선정 영국 최고의 라이벌 경기 Top 20

1위 카디프 시티 vs 스완지 시티
2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vs 선더랜드
3위 셰필드 유나이티드 vs 셰필드 웬스데이
4위 밀월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5위 입스위치 타운 vs 노리치 시티
6위 아스널 vs 토트넘
7위 더비 카운티 vs 노팅엄 포레스트
8위 브리스톨 시티 vs 브리스톨 로버스
9위 블랙번 로버스 vs 번리
10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vs 울버햄턴 원더러스
11위 맨체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위 애스톤 빌라 vs 버밍엄 시티
13위 포츠머스 vs 사우샘프턴
14위 에버턴 vs 리버풀
15위 체스터 vs 렉섬 FC
16위 브라이턴 호브 알비온 vs 크리스탈 팰리스
17위 루턴 타운 vs 왓포드
18위 그림스비 타운 vs 링컨 시티
19위 헤리퍼드 유나이티드 vs 쉬루스버리 타운
20위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vs 스윈던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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