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드래프트] ‘2순위’ 이소담, “대전, 제일 가고 싶었던 팀”
입력 : 2014.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태평로] 정지훈 기자= 전체 2순위로 대전스포츠토토에 입단한 이소담(20)이 기억에 남는 신인이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4일 오후 2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15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이하 드래프트)를 시행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지난해보다 9명이 늘어난 51명이 지원했고,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손꼽혔던 이소담은 전체 2순위로 대전스포츠토토에 입단했다. 입단을 확정한 이소담은 “원래부터 제일 가고 싶었던 팀이었다. 선생님께서 다치지 않고 몸 상태 유지한다면 1순위로 데려가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기분이 너무 좋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소담은 대전스포츠토토에 입단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팀 분위기도 좋고, 지원이 좋아서 가고 싶었다. 팀이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입단하고 싶었던 이유다”고 전했다.

이소담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차세대 에이스로, 앞으로 여자 축구를 이끌어갈 중원사령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다. 이소담은 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참가해 한국에 우승컵을 선물했고, 아시안컵 대표, 아시안게임 대표 등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WK리그서 4위를 차지한 대전스포츠토토는 이소담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미 대전스포츠토토에는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함께 이끌었던 여민지가 활약하고 있어 이소담과의 호흡에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소담은 “나는 미드필더고 언니는 공격수다. 호흡을 맞춰봤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 팀에 박희영 언니 등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많은데 패스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신인이지만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팀이 한 순위라도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소담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팀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고, 신인이지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윤경식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