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잉글랜드, 프랑스-독일과 평가전 합의
입력 : 2014.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독한 예방주사를 맞는다. 유로 2016 조별 예선에서 순항하고 있는 잉글랜드가 대회를 앞두고 프랑스, 독일 대표팀과 차례로 평가전을 갖기로 합의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9일 “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 2016 대회 준비를 위해 프랑스, 독일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기로 했다”면서 “프랑스와의 평가전은 2015년 11월 17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2016년 3월에는 독일과 원정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던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달라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한 데 이어 유로 2016 조별예선서도 전승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2점으로 E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유로 2016 대회만큼은 반드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사실 잉글랜드는 최근 유로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유로 2008은 본선 무대조차 오르지 못했고, 유로 2012에서도 2승 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이탈리아와의 8강전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그로 인해 잉글랜드는 유로 2016 대회를 앞두고 독한 예방주사를 맞기로 결정했다. 이미 예정돼 있던 이탈리아,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을 비롯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과 유로 2016 주최국 프랑스를 새로운 평가전 상대로 선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프랑스, 독일과 같은 강팀과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면서 “이들은 중요한 대회인 유로 2016을 앞두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준결승까지 올랐던 네덜란드와 유로 2012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대표팀과도 평가전을 갖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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