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인정하는 차두리의 '미친 존재감'
입력 : 2014.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영종도] 김성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A 대표팀 감독과 장현수가 차두리의 존재감을 높게 평가했다. A대표팀은 중동원정을 마치고 20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먼저 슈틸리케 감독이 귀국 인터뷰를 통해 운을 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은퇴를 앞두고 고민 중인 차두리에 대해서 "최근 면담을 통해 아시안컵까지 함께 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면서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다. 나는 그의 경험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차두리는 젊은 대표팀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다. 물론 축구를 잘 한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빼 놓을 것이 없다. 차두리는 이번 평가전서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는 그림과 같은 크로스로 한교원의 골을 도왔다.

‘후배’ 장현수 또한 차두리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두리형이 있을 때의 장점이 있고, 다른 선수들이 있을때의 장점이 따로 있다”면서도 “두리형이 그라운드에 있고 없고는 어린 선수들에게 차이가 있다. 정말 듬직하다”고 치켜세웠다.

감독은 물론 선수들로 받는 지지 때문일까. 은퇴를 두고 고민을 하던 차두리는 우선 이듬해 열리는 아시안컵까지는 대표팀 행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그의 '미친 존재감' 때문이다. 그의 끝없는 도전이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지는 이유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