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팀' 상주, 전남에 완패...사실상 2부 강등
입력 : 2014.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클래식 잔류를 위해 마지막 힘을 쥐어짜냈던 상주 상무가 광양 원정에서 패하며 사실상 내년 시즌 2부리그 강등이 유력해졌다.

상주는 2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전남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8분 만에 스테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상주는 전반 25분 조동건의 헤딩골로 1-1을 만들었지만 9분 뒤 레안드리뉴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상주는 후반 조동건을 필두로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45분 스테보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승점 31점에 머문 상주는 11위 성남(승점 34)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상주는 다음주 수요일(26일) 인천 원정을 떠나는 성남이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다.

성남이 인천에 패하더라도 상주는 골득실(-25)에서 성남(-9)에 크게 뒤져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성남을 따라잡기가 힘들어졌다. 2012년 2부리그로 강등된 뒤 지난 시즌 챌린지 정상에 서며 1부리그로 승격했던 상주는 1년 만에 다시 2부리그로 떨어질 운명 앞에 서게 됐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최하위(12위)가 곧바로 2부리그로 강등되고 11위 팀은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팀과 1장의 클래식 합류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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