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아스널, 맨유전 1300일 무승 '불명예'
입력 : 2014.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위기의 팀' 아스널은 최근 10시즌 간 프리미어리그 무관에 그쳐왔다. 그 원인은 우승경쟁 팀들과의 경기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었다. 특히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오랫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해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3일자 기사를 통해 “맨유에게 패배한 아스널은 우승경쟁 팀들을 상대로 부진한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며 아스널의 무관에 영향을 준 기록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아스널은 맨유 전서 1,302일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스널은 맨유 전 외에도 첼시(1,122일), 맨체스터 시티(838일)와의 맞대결에서도 무승 기록을 이어오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수로 따지면 아스널이 ‘무패우승’을 성한 2003/2004 시즌 이후 위의 세 팀을 상대로 63경기 동안 단 17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기록들은 왜 아스널이 오랫동안 EPL 우승을 차지할 수 없었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우승경쟁 팀들 간의 경기에서의 결과는 우승팀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들이고 아스널은 항상 중요한 이들과의 경기에서 실패해왔다.

게다가 올 시즌 많은 부상자를 안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였기에 무승 기록을 멈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음에도 노련하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패배했다.

마지막으로 맨유에게 승리를 거둔 것은 알렉스 퍼거슨 경 재임 시절인 2010-2011 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스널은 당시 아론 램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미 올 시즌 맨시티 전에서 무승부(2-2), 첼시 전 패배(0-2)를 기록했던 아스널은 맨유 전 패배로 이들을 상대로 한 올 시즌 첫 3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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