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도 습격’ FIFA, 유소년 규정 위반 조사 착수
입력 : 2015.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유망주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영입과 관련해 규정 위반 조사에 착수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 “FIFA가 레알이 유소년 영입과 관련해 비리가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아직 징계절차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영입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FIFA 관계자는 독일 ‘DPA’와의 인터뷰에서 “FIFA는 현재 레알의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 및 문서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아직 공식적인 징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구체적인 정보를 언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FIFA는 최근 바르셀로나에 ‘18세 미만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 징계를 내렸다. 18세 이하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경우 이들의 부모들과 현지에서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징계였다.

그로인해 바르사는 2015년 1월부터 1년간 선수영입이 금지됐고, 바르사 유소년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축구를 배우고 있던 이승우(16), 백승호(17), 장결희(16)도 18세가 된 후에야 공식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레알은 유소년 영입 규정과 관련해 당당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유소년 영입 규정을 위반한 적이 없는 만큼 FIFA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홍보단장인 에밀리오 부트라게뇨는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FIFA의 조사 착수에 동의한다. 우리는 그동안 FIFA와 함께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협력해야 한다”면서 “물론 우리는 레알의 영입과 관련해 확실한 자신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