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컵 베스트11 후보 6명 배출... 손흥민, 이정협 포함
입력 : 2015.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베스트11 후보 선수만 6명을 배출하는 위엄을 뽐냈다.

AFC는 30일(한국시간) 아시안컵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5 호주 아시안컵 베스트11 후보를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김진현(골키퍼), 곽태휘, 차두리(이상 수비수), 기성용(미드필더), 손흥민 이정협(이상 공격수) 등 총 6명이 베스트11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진현은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넘버원 수문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몇 차례 보이기도 했으나 안정된 방어력과 놀라운 선방쇼를 보이며 한국의 무실점 행진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왔다.

중앙 수비수 곽태휘는 노련한 라인 조율 능력과 군더더기 없는 수비력으로 한국의 포백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맏형' 차두리는 좀처럼 시들지 않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수에 걸친 높은 기여도로 한국의 우측면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 도움도 벌써 2개를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수 출신다운 화력력을 호주 땅에서 마음껏 뽐내는 중이다.

기성용의 활약은 말 그대로 군계일학이다. 탈아시아급의 패싱력과 경기 조율로 그라운드 전역을 누비고 있다. 매경기 패스 성공률은 90%가 넘을 정도로 차원이 다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은 2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조별리그에서는 감기 몸살로 인해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토너먼트 돌입 이후 중요한 순간마다 한 방을 터트리며 결승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이정협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발굴된 최고의 '뉴스타'다. 상주 상무 소속으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시안컵에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최전방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 2015 호주 아시안컵 베스트11 후보
골키퍼 : 김진현, 매튜 라이언(호주), 왕 다레이(중국), 마제드 나세르(UAE)

수비수 : 차두리, 곽태휘, 사카이 고토쿠(일본), 제이슨 데이비드슨(호주), 두르감 이스마일(이라크), 모하나드 알 에네지(UAE),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이란), 안주르 이스마일로프(우즈베키스탄)

미드필더 : 기성용, 마시모 루옹고(호주), 야세르 카심(이라크), 카가와 신지(일본), 오마르 압둘라흐만(UAE), 아드라닉 테이무리안(이란), 우시(중국), 쇼크라트 무카마디에프(우즈베키스탄)

공격수 : 손흥민, 이정협, 팀 케이힐(호주), 함자 알 다르두르(요르단), 혼다 케이스케(일본), 알리 마브코트(UAE), 레자 구차네자드(이란), 순케(중국)





사진=아시안컵 트위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