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한일전' 수원-우라와, 장외 대결도 '후끈'
입력 : 2015.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수원 블루윙즈와 우라와 레즈가 맞붙는 '미니 한일전'을 앞두고 긴장감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수원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시작으로 2015시즌에 돌입한다. K리그 명가인 수원은 2010년 FA컵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무려 4년 동안 무관으로 지냈다. 이에 수원은 2년만에 복귀한 ACL 무대을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이날 경기는 장외 대결도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양팀은 모두 최고의 서포터스를 보유한 팀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 이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3,000명에 달하는 우라와 서포터들이 빅버드를 찾는다고 예고된 가운데 수원의 서포터스 '프렌테트리콜로'도 대한민국 서포터스의 자존심을 걸고 응원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명이 넘는 일본 취재진도 이 날 경기를 취재하기 위해 프레스 신청을 이미 완료하는 등 국가대표팀 경기에 맞먹는 '미니 한일전'을 앞두고 긴장감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임 3년 차를 맞이한 서정원 감독은 "수원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힘입어 올해는 K리그 클래식과 ACL, 그리고 FA컵 중 한 대회에서는 꼭 우승하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가 열리는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수원은 창단 20주년을 맞아 한국 축구 수도로서의 긍지와 자존심을 담은 새로운 슬로건 'Home of Football'을 발표했으며, 팬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빅버드 2층에 대형통천을 설치했다. 또 경기장 외곽 서측 광장에 2015 연간회원들의 이름이 들어간 히스토리월을 설치했으며, 좌석제도를 대폭 개정하고 2층 데스크석도 새롭게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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