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네덜란드의 레전드’ 루드 굴리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마츠 훔멜스(27)에게 푹 빠져있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굴리트는 23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판 할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특출한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은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면서 “그건 맨유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영입이다”고 운을 뗐다.

판 할 감독도 수비수 보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수비진을 대거 물갈이하겠단 계획을 세운 것이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수비력이 도마에 올랐던 센터백 구성에 변화를 줘 자신의 축구 철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선수들로 채우겠단 의도였다.

첫 번째 타깃은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훔멜스였다. 굴리트는 “판 할 감독이 최근 훔멜스에 미쳐있었다”면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그의 영입을 성사시키려고 부지런히 노력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훔멜스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훔멜스는 탄탄한 수비력은 물론이며 빌드업에 능한 수비수로 판 할 감독의 구상에 딱 맞아떨어지는 수비수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총 13경기(교체 1회)에 출전해 경기당 2.2회의 태클과 2.7회의 인터셉트, 그리고 4.3회의 클리어링을 기록하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훔멜스를 놓친 판 할 감독이 2차 영입전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판 할 감독의 영입 계획에 핵심적인 선수로 떠오른 홈멜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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