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 ''메시? 경기장에서 우정은 없다''
입력 : 2015.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축구계의 대표적 ‘절친’으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구에로(26,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이 임박한 가운데 아구에로가 ‘친구’ 메시에 대한 선전포고를 했다.

아구에로는 25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열리는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장에서 우정이 있을 곳이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나와 메시 모두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각자의 팀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집중해야만 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아구에로와 메시는 2005년 이후 대표팀에서 항상 숙소를 함께 쓸 만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아구에로가 “우리는 함께 있을 때 항상 웃고 농담을 나누는 절친한 사이이다. 메시는 내 형제와 같다”고 밝힐 정도였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지난 시즌 바르사에게 패배했던 기억을 상기하면서 올 시즌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구에로는 “16강 대진이 발표됐을 때 메시와 나는 서로 연락했다. 우리 둘 중 한 명이 탈락해야 한다는 것은 아쉽지만 난 지난 시즌의 기억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면서 설욕 의지를 밝혔다.

항상 빛나는 우정을 나눠왔던 아구에로와 메시. 두 선수는 지난 시즌에 이어 잠시 우정은 제쳐두고 치열한 승부를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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