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안첼로티의 여유, “리그는 마지막 경기서 정해진다”
입력 : 2015.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리그(우승)는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 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이에 대해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레알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레알은 승점 61점으로 2위 바르셀로나(승점 59점)에 승점 2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우리는 승점 2점을 잃었지만, 리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날 것이다. 2점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현재의 상황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마지막까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승에 더 가까이 가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 차이를 지켜내야 한다. 어렵겠지만 잘 대처해야 한다”며 시즌 종료까지 이 리드를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비야레알과의 경기서 후반 33분 이스코 대신 이야라멘디를 투입하는 교체를 단행했다. 공세적으로 나가야 할 상황에서 다소 수비적인 선수를 투입했고, 이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감독이 운동장에 있고 교체를 하는 이유는 그것이 팀에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교체가 팀에 더 균형을 가져다 줬다고 생각한다”며 팀의 균형을 위해 이러한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후반전에 레알이 주도권을 잡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아센호가 좋은 방어를 펼쳤다. 운이 없기도 했다”라며 멋진 선방을 보여준 비야레알 세르히오 아센호 골키퍼를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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