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윗, “안필드서 뛸 생각에 감정 북받쳐”
입력 : 201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스티븐 제라드(35)의 고별기념 자선경기에 초청받은 공격수 디르크 카윗(35, 페네르바체)이 안필드 방문을 앞두고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 자정(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타플레이어를 한자리에 모아 올스타팀 자선경기를 열겠다고 밝혔다.

루이스 수아레스(28, 바르셀로나)와 페르난도 토레스(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34,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부름을 받은 가운데 카윗도 초청을 받아 안필드 방문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6년 리버풀에 입단한 카윗은 6년간 제라드와 함께 활약하며 FA컵과 칼링컵서 한차례씩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특히 카윗은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1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라이벌’ 맨유를 충격에 빠뜨렸던 카윗의 활약은 리버풀 팬들에게 아직도 잊지 못할 추억거리다.

카윗은 6일 영국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을 떠난 이후 안필드에서 경기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선경기 초청 소식을 듣고 아주 기뻤다”면서 “안필드로 돌아가 경기에 출전하는 건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과거 리버풀에서 몸담고 있던 시절의 추억들이 떠오른다”고 회상하면서 “이제는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리버풀에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안필드에서 리버풀 동료들과 다시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정이 북받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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