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새 얼굴, 제주 전훈 멤버서 배출 전망
입력 : 2015.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용산] 신명기 기자= 3월 A매치에 나설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말 진행된 제주 전지훈련 멤버가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올 인 파크 풋살장 개장식에 참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선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면서 K리그 클래식, 2019 여자 축구 월드컵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전주, 광양, 포항 등지에서 K리그 클래식 경기를 관전하고 기술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우즈베키스탄(27일), 뉴질랜드(31일)와의 A매치 경기에 대비한 새로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제2의 이정협’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보석 찾기에 골몰해왔던 슈틸리케 감독의 이번 A대표팀 명단에는 2015 호주 아시안컵 전 이뤄졌던 제주 전지훈련 멤버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슈틸리케 감독은 휴가를 마친 뒤 입국해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며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다소 시간이 촉박했던 탓에 ‘깜짝 발탁’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제주 전지훈련에 참가했고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의 발탁이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달 초 휴가에서 돌아왔을 때 “지난 해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발탁하지 못했지만 눈여겨본 선수들이 있다. 그들도 꾸준히 지켜보고 다음 발탁 때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제주 전지훈련은 A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었던 유럽파 선수들이 불참했던 탓에 A대표 발탁이 전무한 선수가 많았다. 해당 선수에는 정동호, 임창우(이상 울산), 이재성, 이주용(이상 전북), 권창훈, 김은선(이상 수원), 황의조, 김성준(이상 성남). 김승대(포항), 이종호(전남), 강수일(제주) 등의 K리그 클래식 자원들 뿐만 아니라 정우영(빗셀 고베), 김민혁(사간 도스), 이용재(나가사키) 등의 J리거 선수들도 포함됐었다.

이중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올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수 황의조와 미드필더 이재성이 꼽힌다. 황의조는 지난 3일 열린 감바 오사카전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는 등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미드필더 반열에 올라선 이재성은 A대표팀 선발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이 선수들 외에도 2라운드까지 진행된 K리그 클래식 경기를 통해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든 선수도 포함될 수 있다.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준호(포항), 양동현(울산) 등도 물망에 올라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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