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재계약 난항' 밀너 달래기...''잉글랜드 최고''
입력 : 2015.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좀처럼 재계약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는 제임스 밀너에게 극찬의 말을 보내며 팀에 계속 남아줄 것을 부탁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17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밀너가 계속해서 팀에 남았으면 한다"면서 "밀너도 잔류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다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고 싶어한다"며 재계약 난항을 겪고 있는 밀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밀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맨시티는 미드필더 전지역과 상황에 따라서는 공격과 측면 수비까지 볼 수 있는 '만능 자원' 밀너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제시한 상태.

문제는 밀너가 재계약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밀너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지만 맨시티의 두터운 선수층으로 인해 이 부분을 확실하게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쓰임이 유용해 붙잡고는 싶지만 그렇다고 확실한 주전 자리를 내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페예그리니 감독이 할 수 있는 것은 밀너를 향해 꾸준한 신뢰를 보내며 그의 마음을 되돌려 놓는 것.

페예그리니 감독은 "나는 밀너의 No.1 팬이다. 그는 현역 잉글랜드 선수들 중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다"면서 "물론 더 빠르고 기술적이고 영리한 선수는 있다. 그러나 밀너는 모든 부분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다. 그는 비범한 선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