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김지우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저녁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15분 구자철이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30분 쿠지보에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우즈벡과의 상대 전적 13전 9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두 팀 모두에 축하의 말씀을 보내고 싶다”면서 “평가전이었지만 양 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많은 팬들이 와서 대표팀에 큰 성원을 보냈다. 대전에서 있었던 3일 동안 정말 만족스럽게 보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물론 1대1이라는 스코어는 만족할 수 없는 스코어다”며 “그러나 대표팀이 퇴보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다시 복귀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런 부분은 선수층이 두터워졌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전을 펼친 우즈벡에 대해서는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고 체격적으로 우수한 팀이다. 특히 후반전에 들어 우즈벡이 갖고 있던 신체적인 조건이 돋보였다. 전반전에는 우리 대표팀이 좋은 장면을 더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윤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