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이 만든 염기훈의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입력 : 2015.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왼발의 스페셜리스트’ 염기훈(32, 수원 삼성)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의 연속 공격포인트는 피나는 훈련의 성과다.

노력은 결과로 말해준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도 훈련과 노력이 없다면 자신이 가진 것을 발휘할 수 없다. 염기훈은 자신의 장기인 왼발킥의 정확도, 위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훈련을 했다. 그 결과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나오고 있다.

염기훈은 8일 브리즈번 로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에서 1골을 넣었다. 후반 19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왼발로 프리킥을 차 골대 안으로 넣었다. 직접 프리킥으로 넣기에는 거리가 있었지만 염기훈의 발등에 걸린 킥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 염기훈 브리즈번 로어전 프리킥골 보기(1분 18초부터)



염기훈의 프리킥은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이었다. 수원은 이 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날 염기훈은 1골을 추가해 최근 5경기 경기에서 4골 2도움의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다. 수원도 그의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염기훈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정확한 프리킥 비결은 훈련에 있었다. 염기훈은 “항상 훈련 때마다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가지고 있는 재능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훈련을 더해 발의 감각을 높여간 것이 결과로 나온 것이다.

특히 프리킥, 슈팅은 꾸준한 연습이 결과로 나온다. 반복 훈련을 통해 몸이 숙달되면 아무리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도 몸이 먼저 반응한다. 이동국(전북)이 엄청난 위력의 발리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도 재능과 함께 훈련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염기훈이 매 경기 포인트를 올려주고 있다. 항상 준비가 되어있고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그런 것이 경기마다 포인트로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 우리 팀 상승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염기훈의 최근 활약에 기쁨을 표하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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