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중동 2연전’ 슈틸리케호, 2차 예선 전망은?
입력 : 2015.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아시아 2차 예선 조추첨 결과 중동 2연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 A대표팀의 최종예선 진출 여부는 쿠웨이트-레바논과의 중동 2연전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A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추첨식 결과 쿠웨이트(127위), 레바논(144위), 미얀마(158위), 라오스(178위) 등과 함께 G조에 속하게 됐다.

일단 2차 예선 G조서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A대표팀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 예선서 맞붙었던 ‘중동의 복병’ 쿠웨이트와 레바논과 맞붙게 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과의 맞대결이 최종예선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입장에서는 포트2에 포함됐던 쿠웨이트보다도 브라질 월드컵 예선 당시 위협적이었던 포트3의 레바논에게 부담을 느끼고 있다. 물론 한국 A대표팀은 레바논을 상대로 통산 10전 7승 2무 1패의 기록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및 최종예선 당시 레바논 원정서 1무 1패의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며 조광래 전감독이 경질되는 등 위기에 몰린 바 있다. 레바논을 얕볼 수 없는 이유다.

쿠웨이트 역시 까다로운 상대다. 한국 A대표팀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22전 10승 4무 8패를 기록하며 아주 압도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남태희의 결승골로 간신히 승리하는 등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하지만 한국 A대표팀은 지난 2004 아시안컵서 승리한 것을 포함 쿠웨이트를 상대로 한 최근 6경기서 무패(5승 1무)를 달리고 있어 좋은 기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한편 미얀마와 라오스를 상대로는 FIFA 랭킹과 역대전적 모두 크게 앞서 있다. 한국 A대표팀은 한수 아래로 평가되는 미얀마와 라오스를 상대로 각각 13승 7무 5패, 3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최종예선 및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A대표팀 입장에서는 중동바람을 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어려움을 겪었던 원정 경기에서의 성적이 중요하다. 미얀마와 라오스를 상대로는 다득점과 더불어 승점 3점을 반드시 챙길 필요가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오는 6월 11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진행된다. 5개팀씩 8개조로 나눠 진행되는 가운데 각조 1위 8개팀과 각조 2위를 차지한 8개팀 중 상위 4개팀이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12개팀은 2019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도 획득한다.

▲ 對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 상대 전적(한국 A대표팀)

1. 쿠웨이트 - 22전 10승 4무 8패
2. 레바논 - 10전 7승 2무 1패
3. 미얀마 - 25전 13승 7무 5패
4. 라오스 - 3전 3승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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