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ATM-레알, 득점 없이 0-0 무승부...치열한 2차전 예고
입력 : 2015.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기대를 모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성사된 ‘마드리드 더비’ 1차전이 치열한 양상 속에 득점 없이 마무리 됐다.

아틀레티코와 레알은 15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서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부터 아틀레티코의 홈구장인 비센테 칼데론의 5만 5천여석이 모두 매진 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런 분위기 속에 홈팀 아틀레티코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마리오 만주키치와 최근 맹활약 중인 코케, 앙투완 그리즈만을 선발 투입시키며 홈에서 1차전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맞서는 레알은 부상에서 돌아온 가레스 베일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며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어지는 'BBC' 라인을 가동시켰다.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3분만에 레알에게 찾아왔다. 후방에서 넘어오는 공을 마리오 수아레스가 걷어내지 못했고 베일이 단독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얀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공격을 주도한 레알이다. 레알의 적극적이고 빠른 공격에 아틀레티코는 수비 진영을 내려 강력한 수비와 함께 재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치열한 분위기 속에 오블락의 선방쇼가 계속되며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 역시도 양팀의 치열한 경기 분위기는 식지 않았다. 전반에는 레알의 파상공세였다면 후반에는 아틀레티코 역시 공격의 비중을 높이며 균형이 맞춰지는 모습이었다.

양팀은 팽팽하게 맞섰고 후반 30분 레알이 벤제마를 빼고 이스코를 투입해 호날두 원톱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아틀레티코 역시 곧바로 그리즈만과 코케를 불러들이고 라울 가르시아와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하며 응수했다.



그러나 양팀은 득점없이 치열한 경기 속에 무승부를 거뒀고 2차전으로 승부를 결정짓게 됐다.

이 경기 무승부로 아틀레티코는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원정 다득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레알은 완벽하게 아틀레티코 전을 준비하며 올 시즌 당한 6연속 무승의 굴욕을 되갚으려 했으나 이에 실패하며 2차전 승리를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1차전을 마친 양팀은 23일 새벽 3시 45분 레알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8강 2차전 경기를 통해 4강 진출팀을 확정 짓는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전 선수(4-4-2)
오블락(GK) - 후안프란, 미란다, 고딘, 시퀘이라 - 투란, 마리오 수아레스, 가비, 코케(83‘ 토레스) - 그리즈만(76‘ 가르시아), 만주키치 / 감독 :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 레알 마드리드 출전 선수(4-3-3)
카시야스(GK) - 카르바할(85‘ 아르벨로아), 라모스, 바란, 마르셀루 - 모드리치,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 베일, 벤제마(75‘ 이스코), 호날두 / 감독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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