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29R]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하노버에 4-0 승…리그 7연승
입력 : 2015.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3, 레버쿠젠)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레버쿠젠이 하노버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승리를 챙겼다.

레버쿠젠은 18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리그 7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은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찰하노글루, 브란트와 함게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최전방에는 키슬링이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선 하노버는 호세루를 중심으로 비텐코와 슈틴들, 기요타케가 선발 출전해 레버쿠젠의 골문을 노렸다.

양 팀은 전반 초반 침착하게 탐색전을 벌였다. 레버쿠젠은 전반 14분 찰하노글루가 아크 왼쪽에서 찬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흘렀고, 이것을 키슬링이 쇄도하며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에 걸리지 않았다.

좀처럼 깨지지 않던 0의 균형은 레버쿠젠에 의해 깨졌다. 레버쿠젠은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토프락이 예리한 헤딩 슈팅으로 하노버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가던 시점에 나온 선제골로 레버쿠젠은 승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설상가상으로 하노버는 전반 25분 비텐코트를 빼고 프립을 투입하면서 뜻하지 않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의 공세가 이어졌다. 레버쿠젠은 전반 34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로 빠르게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5분 뒤에는 브란트가 아크 부근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하노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슌츠를 빼고 코난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를 강타하고 나온 볼을 파파도풀로스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멀찌감치 달아다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레버쿠젠은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상황이 이어졌고, 키슬링이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레버쿠젠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의심되는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해줬다. 하노버는 행운도 따라주던 레버쿠젠을 상대로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경기는 결국 레버쿠젠의 4-0 승리로 마무리됐다.


▲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4월 18일 바이 아레나)
레버쿠젠 4 (전20 토프락, 전40 브린트, 후4 파파도풀로스, 후24 키슬링)
하노버 0

▲ 레버쿠젠 출전 선수(4-2-3-1)
레노(GK) - 웬델, 파파도풀로, 토프락, 힐버트(후28 예드바이) - 카스트로, 벤더(후37 롤페스) - 손흥민, 찰하노글루, 브란트(후19 벨라라비) - 키슬링

▲ 하노버 출전 선수(4-2-3-1)
칠러(GK) - 슐츠(HT 코난), 펠리페, 마르셀로, 사카이 - 굴세람(후22 슈미데바흐), 안드레아센 - 비텐코트(전25 프립), 슈틴들, 기요타케 - 호세루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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