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시선집중] ‘2연속 결승’ 아스널, FA컵 최다 우승팀 등극?
입력 : 2015.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이 천신만고 끝에 레딩을 꺾고 2시즌 연속 FA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또 다시 FA컵 우승 기회를 잡은 아스널이 FA컵 트로피를 들게 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1회 우승)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서게 된다.

아스널은 19일 새벽 1시 20분(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레딩과의 경기에서 연장 전반 종료직전 터진 알렉시스 산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아스널은 ‘약체’로 지목됐던 2부리그(챔피언십)팀 레딩에 생각보다 고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준결승 위건 애슬레틱전, 결승 헐 시티전서 고전했던 아스널은 웸블리에서 또 다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위건과의 경기에선 승부차기, 헐 시티전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우승을 했던 아스널은 레딩과의 경기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사실 산체스의 슈팅을 너무나 큰 실책으로 골로 만들어버린 페데리치 골키퍼만 아니었어도 승부차기로 돌입할 수도 있었다. 다소 운이 따른 상황이었다. 올 시즌 FA컵서 헐 시티, 브라이턴 호브 알비온, 미들즈브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던 아스널은 강하게 저항한 레딩을 꺾고 2년 연속 FA컵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로써 통산 19번째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아스널은 맨유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오르게 됐다. 또한 1930년을 시작으로 FA컵서 총 11회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결승전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역시 동률을 기록 중인 맨유를 제치고 최다 우승팀-최다 결승 진출 팀이라는 영예를 얻게 된다.

일단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위치한 팀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리버풀, 애스턴 빌라 중 한 팀이 아스널과 격돌하게 된다.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는 19일 밤 11시 웸블리 스타디움서 결승 진출을 다툴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