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서울 최용수 감독, “광저우에 갚을 빚 있다”
입력 : 2015.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신명기 기자=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전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5차전 광저우전을 앞두고 있다.

20일 오전 광저우전을 앞두고 벌어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죽음의 조에서 강팀인 광저우를 상대로 원하는 승점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집중력과 자신감이 필요하다. 갚아줘야 할 빚이 있기 때문에 팀으로 뭉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광저우전서 16강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 서울은 지난 18일 ‘라이벌’ 수원 삼성에게 패해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상황이다. 따라서 중국의 강호 광저우를 잡고 분위기 반전을 꾀할 필요가 있다.

최용수 감독은 "슈퍼매치의 후유증은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고 여파가 있다. 상대인 광저우 상대로 더 강하게 맞설 것"이라며 반전을 꾀하겠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H조서 1승 2무 1패(승점 5점)로 조 2위에 올라있는 서울은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서울은 광저우전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16강 진출이 가능한 조 2위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광저우는 강팀이고 우리는 선수 구성에 있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불리할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광저우는 지난 가시마전서 패했고 우리 역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골키퍼 유상훈이 함께 동석했다. 유상훈은" 일단 내일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선수들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중국 원정가서 진 빚도 있고 그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면서 결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수원과의 경기에서 부상당한 차두리에 대해 "불행하게도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 차두리의 결장 뿐만 아니라 박주영 역시 챔피언스리그 명단 등록이 안돼 라인업 구성에 다소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머지 선수들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해 불리한 조건을 뒤엎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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